1주 평균 370명 감염, 경로조사중 23.5%…신규 집단감염 18건(종합)

기사등록 2021/03/01 15:48:52 최종수정 2021/03/01 16:01:42

지난주 호남권 일평균확진자 27.4명…경남권 18.3명

확진자 접촉 35.6%…집단발생 26.9%, 해외유입 5.7%

사업장 집단감염 61.1% 차지…가족·지인모임 16.7%

신규 국내발생 338명…수도권 262명, 비수도권 76명

광진구 소재 지인모임 16명…지인 10명, 가족 5명 등

강원도 평창군 스키장 관련 5명…접촉자 조사중 4명↑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200명을 넘어선 21일 서울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02.21.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지난 1주일(2월21~27일) 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70명을 기록했다. 이 중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경우는 23.5%였다.

새롭게 발생한 집단감염은 총 18건이었으며 사업장을 통한 집단감염이 11건으로 전체의 61.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내 음식점, 지인모임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새롭게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콜센터, 플라스틱 공장, 가구회사, 일반제조업, 재활용업체, 건설업체 등 다양한 제조업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보고됐다.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전주比 84.9명 감소…수도권 279.9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주(2월21~27일) 일평균 확진자는 370.0명으로 직전 1주(2월14~20일) 대비 84.9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주 일평균 279.9명이 확진됐고 호남권은 27.4명, 경남권 18.3명, 경북권 17.7명, 충청권 16.6명, 강원도 8.6명, 제주 1.6명 등을 기록했다.

지난주 전체 확진자 2745명의 감염경로 중 선행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이 35.6%(978명)로 가장 많았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도 23.5%(644명)에 달했다. 이밖에 ▲집단발생 26.8%(736명) ▲병원·요양시설 8.2%(226명) ▲해외유입 5.7%(155명) 등으로 조사됐다.

신규 집단발생 건수는 총 1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콜센터, 플라스틱 공장, 가구회사, 재활용첨에 등 사업장 집단감염이 11건으로 61.1%를 차지했다.

이 밖에 가족·지인모임 3건(16.7%), 병원·요양시설 3건(16.7%), 다중이용시설(실내체육시설) 1건(5.5%) 등을 나타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나흘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 관계자가 이동하고 있다. 2021.03.01. park7691@newsis.com
수도권 소규모 집단감염 지속…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12명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55명이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발생 확진자가 338명이다.

국내발생 환자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26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의 77.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76명(22.5%)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음식점, 요양병원, 교회, 어린이집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의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총 12명이 확진됐다.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감염됐다. 지표환자는 종사자 1명이며 추가확진자 11명은 지인 5명, 방문자 4명, 가족 2명으로 조사됐다.

서울 광진구 지인모임 관련해서는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는 지표환자 포함 지인 10명, 가족 5명, 기타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인천 남동구 요양병원에서도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요양병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도 고양시 교회에서는 지난달 24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총 40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김포시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요양병원에서는 지난달 24일 선제검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경기도 동두천시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2명)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도 남양주 주야간보호센터·포천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주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가 5명 늘어 28명으로 집계됐다. 포천시 소재 가구제조업 관련 업체에서는 1명이 추가 감염돼 1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이천시 박스제조업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4명)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8명이 추가됐다.

경기도 성남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77명이다. 지난달 26일 이후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비수도권 사업장 감염 지속…콜센터·스키장·골프연습장 등
세종시 가족모임과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도 발생했다. 해당 가족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총 6명이 감염됐다.

충북 진천군 마트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됐다.

광주 서구 콜센터에서는 총 65명이 감염됐다. 해당 콜센터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원도 평창군 스키장 관련해서는 총 5명이 확진됐다.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정선군 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7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포항시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총 5명이다.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대구 북구의 병원 관련 확진자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이 추가돼 총 43명을 기록했다.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의성군 온천 관련 확진자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총 106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북구 장례식장·울산 골프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총 59명이다. 해당 집단감염의 경우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감염경로는 장례식장에서 직장→골프연습장→가정(가족모임)으로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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