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정산', 배송완료 다음날이면 판매대금 90% 무료로 정산해줘
26일 IT · 유통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현재 배송완료 다음날이면 판매대금의 90%를 무료로 정산해주고 '빠른정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국내 이커머스업계뿐만 아니라 아마존, 큐텐, 징동, 알리익스프레스 등 에스크로 기능을 제공하는 글로벌 이커머스를 통틀어 정산 속도에서 가장 앞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산 규모도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크다고 자부했다. 현재 거래액 기준 이커머스업계 1위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전체 결재금액의 약 36%를 판매자에게 빠른정산으로 지급 중이다. 3개월 이상 월 매출 100만원 이상 신청 조건에 해당하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7만여명 중 빠른정산 서비스를 신청한 사업자들이 대상이다.
네이버의 기본 정산시스템도 더 빨라졌다. 네이버는 ‘빠른 구매확정이 작은 가게들을 돕는다’는 메시지로 구매자들이 직접 빠르게 구매확정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을 작년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데이터에 기반해 불량 판매자 감별하고, 거래 위험도를 측정하는 위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빠른정산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신청 조건에 맞는 사업자 대부분이 신청만 하면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시스템을 더 고도화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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