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213개 요양시설 5266명+α 백신 접종 시작

기사등록 2021/02/25 15:30:17

27일부터 3일 연휴…"5일간 배분해 접종"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26일엔 최소 5266명 이상이 접종을 받게 될 예정이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접종 첫날인 26일엔 전국 213개 요양시설에서 5266명의 입소자·종사자가 접종을 받는다. 단 요양병원 접종자 규모는 특정되지 않았다.

정 반장은 "내일(26일) 하루동안 접종받는 총 인원을 확인하기는 어렵다"며 "요양병원 같은 경우에는 자체적인 계획에 따라 5일 동안 분배를 해서 접종을 시행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25일 냉장유통차량 총 56대를 동원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만3000도즈를 전국 보건소 257개소와 요양병원 292개소로 배송했다. 28일까지 보건소 258개소, 요양병원 1657개소로 배송 완료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에는 상주하는 의료진이 있기 때문에 물류센터에서 개별 요양병원으로 백신이 직접 배송된다. 

요양병원은 백신 수령 후 약 5일 내에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

반면 상주하는 의료진이 없는 요양시설 접종의 경우 백신은 우선 보건소로 배송·보관된다.

이후 보건소방문팀 또는 시설별 계약의사를 활용해 보건소에서 백신을 갖고 시설을 방문하거나, 접종 대상자가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노인요양시설은 보건소와 합의된 일정에 따라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한다.

정 반장은 오는 3월1일 3·1절 공휴일과 관련해 "내일(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되고 그 다음 3일간 연휴가 있다"며 "하지만 백신이 배송된 다음에 보관과 보관하는 과정에서의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5일 이내에 접종을 완료하도록 한 바가 있다. 그 계획에 따라서 각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5일간의 접종량을 배분해서 접종을 시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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