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드 반대시위 주민 강제 해산

기사등록 2021/02/25 11:02:03 최종수정 2021/02/25 11:57:14
[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국방부가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 공사 장비 반입을 예고한 25일 오전 성주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들이 "불법사드 공사중단'을 외치며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21.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성주=뉴시스] 박홍식 박준 기자 = 경찰이 25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주민들을 강제 해산시키기 시작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기지에 공사 장비와 자재 40여대를 반입할 예정이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경찰력 500여명을 동원해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사드 반대시위에 나선 주민 50여명을 진입을 막았다.

주민들은 사드기지 공사 중단과 공사 장비·자재 반입 철회를 요구하며 사다리형 구조물에 몸을 넣고 경찰 해산조치에 맞서고 있다.

[성주=뉴시스] 박홍식 기자 = 국방부가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 공사 장비 반입을 예고한 25일 오전 성주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들이 "불법사드 공사중단'을 외치며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21.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국방부는 지난달 22일 공사 자재와 부식을 실은 차량 32대를 사드기지에 반입했다.

사드 철회를 주장하는 주민들은 "코로나19 4차 위기를 앞둔 상황에서 국방부와 경찰이 미군기지 공사를 위해 대규모 경찰력을 투입한 것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다"며 작전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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