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고관절염·스포츠손상 등 통증 원인 다양
근력 강화하고 유연성 키우는 가벼운 운동 필요
교각·중둔근운동, 이상근·장요근 스트레칭 효과적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고관절은 골반과 다리를 연결해주는 엉덩이 관절로, 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운동 기능을 담당한다. 고관절 주위의 통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퇴행성 관절염, 대퇴골두괴사, 골절, 근육 및 인대의 파열, 허리 디스크 질환 등으로 다양하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낙상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데, 이는 고관절 골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엉덩이 관절이 아프거나 허벅지를 벌리거나 펴는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는 퇴행성 고관절염은 고령 여성에게 흔하다.
고관절 주위 통증은 스포츠 손상으로도 많이 나타날 수 있다. 달리기나 점프를 할 때는 몸무게의 3~5배에 달하는 부하가 고관절에 가해지기 때문이다.
고관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근력 강화, 유연성 증가를 목표로 가벼운 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범재원 교수와 함께 고관절 운동법에 대해 알아본다.
근력 강화하는 교각운동과 중둔근운동
교각운동은 바로 누운 상태에서 양팔을 펴고 무릎을 90도 정도로 굽힌다. 골반을 바닥에서 들어 올리고, 무릎·골반·어깨가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이 때 배가 너무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며 10초간 유지한다.중둔근운동은 고무줄을 이용하는 운동이다. 옆으로 누워 한 손으로 머리를 받친다. 고무줄을 무릎 높이에 묶어두고 다리를 천천히 30도 정도 들어올린다. 이때 다리를 과도하게 들지 않도록 하고 10초간 유지한다.
이상근·장요근 스트레칭
이상근 스트레칭은 편안한 자세로 똑바로 누워 양쪽 무릎을 굽혀세운다. 한쪽 다리를 굽혀 반대쪽 무릎 위에 올린다. 양손은 굽힌 다리를 잡고 가슴쪽으로 당기며 10초간 유지한다.장요근 스트레칭은 한쪽 다리를 앞으로 구부리고 반대편 다리의 무릎을 닿게한 뒤 양손으로 골반을 잡는다. 골반을 천천히 앞으로 이동시킨다. 가슴을 과도하게 내밀지 않도록 주의하며 10초간 유지한다.(도움말 : 분당서울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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