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등 5512명 대상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라 울산에서도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이 실시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접종 대상은 지역 내 44개소 요양병원과 37개소의 요양시설에 입원·입소 중인 65세 미만인 사람과 관련 종사자 등 5512명이다.
울산지역 첫 접종은 26일 오전 10시부터 남부보건소에서 달동 길메리요양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예방접종은 의사가 근무 중인 요양병원에서는 자체접종으로, 요양시설에서는 위탁 의료기관의 촉탁 의사 또는 보건소 방문팀이 직접 방문해 접종을 진행한다.
시는 안전한 접종을 위해 방역당국, 의료진 등으로 이뤄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진단과 준비단을 구성했으며, 기관별 백신관리 담당자 지정을 완료했다.
또 접종 시 나타날 수 있는 이상 반응에 대처하기 위해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시는 정부 백신 공급 일정에 맞춰 요양병원, 요양시설에 이어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중구 동천체육관과 남구 국민체육센터, 동구 전하체육센터, 북구 오토벨리 복지센터, 울주군 국민체육센터·남구통합보건지소 등 6개 접종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5일 중구 동천체육관부터 순차적으로 개소해 운영에 들어간다.
송철호 시장은 “전 시민의 70%가 접종해 집단면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예방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50여개 국가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승인한 안전한 백신으로 먼저 접종이 시작된 국가들에서도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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