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기간으로는 ‘1년 이상’이 45.1%로 가장 많아"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3일 발표한 ‘중견기업 정책금융 대출 만기 연장 수요.금융 애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견기업의 91.5%는 3월 말 종료되는 정책금융 대출·보증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 조치 연장을 희망했다.
만기나 이자 상환 유예 조치 연장 기간으로는 ‘1년 이상’이 45.1%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종식까지 연장하는 편이 옳다는 의견도 40.2%를 차지했다.
중견기업 2곳 중 1곳(50.0%)은 올해 자금 수요가 전년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37.8%는 최소한 전년 수준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 배경으로는 설비 투자(53.7%), 원자재 구매 대금(47.6%), 차입금 상환(46.3%)등을 꼽았다.
중견련 관계자는 “절반 이상인 56.1%의 중견기업이 코로나19에 따른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자금 상황이 악화했다”며 “코로나19 종식 시점을 특정하기 어려운 만큼 기업 경영 전략의 기본 바탕인 유동성 우려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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