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8곳에 나무 40만주 다층 식재…미세먼지↓보행편의↑

기사등록 2021/02/23 11:15:00 최종수정 2021/02/23 13:32:14

녹색쉼터 제공, 보행환경 개선 효과

[서울=뉴시스] 서울 성동구의 무학중학교·무학여고 통학로 녹화사업 후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1.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나무만 일열로 늘어서 있던 가로수길이나 도로 유휴지 등 총 68곳에 나무 40만주를 심어 입체적인 가로숲길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수종을 식재해 선형의 띠녹지를 만들고 키가 크고 작은 다양한 높이의 나무를 혼합 식재해 다층형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도로 주변에 담장·방음벽 같은 구조물이 있다면 덩굴식물로 벽면을 녹화할 예정이다.

대상은 시민들이 쉽게 접하는 도심 간선도로 및 초등학교 통학로 51개 노선 40.2㎞(20만주), 교통섬 등 도로 유휴지 17개소 3만㎡(20만주)다.

먼저 도심 간선도로는 크게 보행공간 47개소와 초등학교 통학로 4개소 등 두 종류로 나누어 조성한다. 보행공간 중 강북구 삼양로 등 5개 노선(1㎞)에는 띠녹지를 새롭게 만든다. 조성된 지 오래돼 훼손됐거나 기능이 약화된 노후한 기존 띠녹지(37㎞)는 개선한다.

또한 47개소 중 가로수가 비어있는 곳에는 가로수 600주를 메워 심는다. 가로수 성장으로 규격이 맞지 않는 가로수 보호틀·덮개 1000개도 정비한다.

초등학교 통학로 4개소는 산림청, 기업체와 협력해 1.7㎞를 조성한다. 미세먼지 민감군인 초등학생들을 미세먼지와 폭염으로부터 보호하고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통학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가로수 사이사이 키 작은 나무(관목), 중간 키 나무(아교목), 지피식물을 촘촘하고 두텁게 심는다.

도로유휴지 17개소에도 가로숲길을 조성한다. 여름철 폭염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그늘목 등 나무 20만주를 심어 녹화하고 시민들이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벤치, 파고라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세먼지·폭염 등 환경 위해로부터의 탈피 ▲일상속 치유와 힐링을 위한 녹색쉼터 제공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개선 등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환경 위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일상 속 치유와 힐링의 녹색쉼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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