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32명, 1주만에 300명대…6일째 2.5단계 범위

기사등록 2021/02/22 09:41:17 최종수정 2021/02/22 10:20:07

경기 116명·서울 102명·인천 18명 등 수도권 236명

비수도권 77명…강원 19명·부산 12명·경북 11명 등

코로나19 사망 5명 늘어 1562명…위중증환자 146명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200명을 넘어선 21일 서울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02.21. radiohead@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32명으로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감소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0명 가까이 줄어 300명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는 주말 검사량이 반영된 확진자 수로, 3차 유행 재확산이나 감소세 전환 여부는 평일 검사 결과가 나오는 24일(수요일) 이후 확진자 발생 양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재생산지수(감염자 한명으로부터 추가 감염되는 사람 평균)가 1.1 내외까지 상승한 가운데 특히 전국 확진자의 75%가 집중된 수도권의 유행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 중 감염 위험도를 평가해 28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조정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32명이 증가한 8만7324명이다.

충남 아산 난방기 공장과 경기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설 연휴 가족 모임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잇따르면서 17~18일 각각 621명까지 증가했던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21일부턴 416명, 332명 등으로 감소했다.

진단검사 이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토·일요일인 20~21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4만2689건, 3만2191건 등으로 지난주 평일 7만122건~8만5227건의 절반 수준이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44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5606명의 수도권 확진자가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임시선별감사소에서 발견됐다. 15일부턴 익명검사에서 실명검사로 전환돼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3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66.0명(429명→590명→590명→533명→416명→391명→313명)이다. 그 직전 1주 358.4명보다 100명 이상 증가한 규모이며 17일부터 6일째 2.5단계 기준 하한선인 400명을 초과(405.9명→423.4명→444.7명→454.9명→467.3명→466.0명)했다.

지역사회 감염은 경기 116명, 서울 102명, 강원 19명, 인천 18명, 부산 12명, 경북 11명, 충북 7명, 충남 6명, 경남 5명, 대구 4명, 광주 4명, 전북 4명, 전남 3명, 대전 2명 등에서 확인됐다. 울산·세종·제주에선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236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75.4%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77명으로 21일 80명에 이어 이틀째 두자릿수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19명 중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12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5명이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3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1명, 이라크 1명(1명), 카자흐스탄 1명(1명), 파키스탄 1명(1명), 일본 1명(1명), 영국 1명(1명), 프랑스 1명(1명), 미국 6명(2명), 파라과이 1명(1명),  가나 1명(1명), 나이지리아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명이 늘어 누적 1562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9%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71명이 증가한 7만7887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9.19%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44명 줄어 7875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이 감소한 14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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