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 '트롯 전국체전' 최종회에서 진해성, 재하, 오유진이 금·은·동 메달의 주인공들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 1차 시기 트로트 신곡 미션, 2차 시기 트로트 명곡 미션 총 2번으로 진행된 결승전 무대에서 재하, 진해성, 최향, 한강, 신승태, 김용빈, 오유진, 상호·상민 등 톱8은 다채로운 매력의 무대를 선보였다.
1, 2차 무대가 끝난 후 금, 은, 동메달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금메달 주인공에겐 1억 원을, 은메달 주인공에겐 3000만 원을, 동메달 주인공에게 2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메달 주인공은 전문가 판정단의 투표와 실시간 대국민 문자 투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로 선정됐다.
금메달 주인공은 진해성이었다. 진해성은 1, 2차 시기에서 자작곡 '바람고개'와 나훈아의 '공' 무대를 선보여 총 8643점을 받았다. 이에 진해성은 "고맙습니다"라며 "품위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더 열심히 달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신을 ‘트롯 전국체전’에 출연하라고 했던 조세호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은메달 주인공 재하는 1, 2차 시기에서 '순천만 연가', 진시몬의 '애수'로 총 5703점을 획득했다. 총 5643점을 받아 동메달 주인공이 된 오유진은 1, 2차 시기에서 '날 보러와요'와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로 무대를 꾸몄다.
박구윤의 '뿐이고'를 선곡한 상호·상민은 풍성한 볼거리로 즐거움을 안겨 원곡자인 코치 박구윤의 "두 분이 노력하신 그 모습, 시청자분들이 고스란히 몸으로 느끼셨을 것 같다"는 극찬을 받아, 4165점을 기록했다.
오유진은 고음으로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를 재해석, 감독 주현미의 "오늘 오유진 양 노래를 듣고 (내가) 3배로 잘해야겠다 (생각했다). 이건 제가 뛰어넘을 수 없는 재능"이라는 칭찬 속에 4184점을 받으며 무대를 마쳤다.
김용빈은 이미자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은' 무대로 4142점을 기록, 코치 조이현의 "김용빈 선수가 여태까지 보여준 무대 중 가장 최고이자 잘한 무대 같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신승태는 이태호의 '간대요 글쎄' 무대를 통해 거친 매력으로 4283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남진의 '빈 잔'으로 진한 여운을 남긴 한강은 4204점을 받았다. 이미자의 '삼백리 한려수도'를 선곡한 최향은 4210점으로 또 한번 전문가 판정단 점수 순위를 뒤집었다.
'트롯 전국체전'은 이날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썼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트롯 전국체전' 12회는 전국 시청률 19%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1회 시청률 18.2%에서 0.8%포인트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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