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지난 17일 처음 방송된 조승우와 박신혜 주연의 JTBC 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오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시지프스 뜻'이란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시지프스는 JTBC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다.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과 그를 위해 멀고도 위험한 길을 거슬러온 구원자 '강서해'(박신혜)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 미스터리 드라마다.
시지프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왕의 이름이다. 고대 그리스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국가 중 하나인 코린토스를 창건한 인물. 시지푸스, 시지포스, 시지프 등으로 불린다.
시지프스는 교활하고 못된 지혜가 많기로 유명했는데 제우스의 분노를 사서 저승에 가게 되자 저승의 신 하데스를 속이고 장수했다고 한다. 그 벌로 후일 저승에서 무거운 바위를 산 정상으로 밀어 올리는 영원한 형벌을 받았다.
그가 밀어 올린 바위는 정상 근처에서 다시 땅으로 떨어지고 만다. 이에 결과를 알면서도 같은 일을 계속 반복해야 하는 상황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는 곧 드라마 주인공 한태술과 강서해의 운명을 의미한다는 해석도 있다.
시지프스는 전날 첫 방송에서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5.6%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로 출발했다. 이날 오후 9시에는 시지프스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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