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격무 30대 경찰관, 뇌출혈로 쓰러진 뒤 사망

기사등록 2021/02/18 10:10:58
[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30대 경찰관이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진 뒤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중부경찰서 정보계장으로 근무하다가 인사발령으로 최근 부산경찰청으로 자리를 옮긴 A(36) 경감이 지난 17일 새벽에 사망했다.

A 경감은 설 연휴인 지난 12일 오전 5시께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져 뇌출혈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A 경감은 슬하에 3살 딸과 2살 아들을 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찰대 출신인 A 경감은 2019년 2월부터 부산 중부서 정보계장으로 일했으며, 매주 주말 관내에서 열린 집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 경감이 근무했던 중부서는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데다 명소가 많아 정치인 등의 방문이 잦을 뿐만 아니라 집회도 많아 정보수요가 지역 내 가장 많은 곳으로 전해졌다.

A 경감은 연일 계속되는 근무로 가끔 피로를 호소했고, 동료들이 휴식을 권하며 근무를 만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 경감은 책임감 때문에 늘 현장에 한번도 빠짐없이 나와 동료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장례가 마무리되면 A 경감이 순직 처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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