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농업기술센터 "'꼬마배나무이' 적기 방제 중요"…19~22일 최적

기사등록 2021/02/18 14:52:43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2일 국내 최대의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 지역에 지난달 개화시기 내습한 꽃샘추위에 의한 저온 현상으로 대규모 '착과 불량'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생육초기 결실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배 열매솎기 (적과)작업 장면. 2019.05.02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황명희)는 18일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로 인해 배나무의 월동 해충인 '꼬마배나무이'의 발생이 많고 방제 적기가 평년보다 4~5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수 농가에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꼬마배나무이는 저온성 해충으로 2월 날씨에 따라 이동 시기가 달라지므로 날씨 예보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방제 적기는 1일부터 일일 최고 온도가 6도 이상 되는 날을 합산해 16~21일째가 되는 날이다.

지역별 공동방제 때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 울산 지역별 공동 방제 적기는 21~22일이다. 전년과 비슷하며 평년보다는 4~5일 빠른 편이다.

온산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이른 2월 19~22일로 관측됐다.

방제방법은 방제 적기 중 바람이 적고 기온이 올라가는 한낮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약제는 친환경재제인 기계유유제를 30~40배(13~17ℓ/500ℓ)로 희석해 살포하면 방제가 92~96%로 효과가 높다.

필요 이상 고농도로 살포하거나 살충제를 혼용하지 않도록 한다. 방제 효과에는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생육기 꼬마배나무이 다발생 땐 방제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초기 적기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시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팀(229-5462)으로 문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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