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일 사이버공격 시도, 국정원이 대부분 선제 차단"
"코로나 동향 안정적…국경 사람·짐승 사살 재차 하달"
"김정은 건강 이상 없어…김여정 실질적 위상 안 변해"
'남한 영상 유입·유포시 최대 사형…시청 시 징역 15년"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이날 박지원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비공개 전체회의 결과브리핑에서 "매일 평균 사이버공격 시도가 158만건이다.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국정원이 유관기관과 대응해 대부분 선제 차단했다"라며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원천기술 탈취 시도가 사이버 공격 중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행정망 침투를 위한 주차관리업체 시스템 해킹, 첨단 기술 및 금전 탈취 목적으로 해킹 메일을 뿌리고 있고, 기업 해킹 랜섬웨어도 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북한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경 접경지대는 여전히 삼엄하게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에서의 코로나 확산 관련, 밀수행위 처벌을 강화하고 국경 접근 사람·짐승 사살명령도 재차 하달했다"라며 "수입물자로 인한 코로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신의주 남포동에 대거 소각장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북중 교역 규모는 지난해보다 75% 감소했다"라며 "작년 9월 이후가 국경을 전면 차단한 시점인데 마지막 4분기는 전년보다 99% 감소했다"고 전했다.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도 "(코로나 동향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보고됐다"라며 "식량은 100만t 정도 부족해 3~4월에 춘궁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면서도 극심하게 우려되는 건 아닌 거로 보고됐다"고 부연했다.
북한 내부 특이 동향은 감지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국정원은 김정은 총비서의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했다"라며 "당대회에서 3일간 총 9시간을 연설하고, 당전원회의에서도 4일 내내 연설하는 등 이상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 걸음걸이나 속도를 분석할 때도 이상 없다고 보고됐다"고 말했다.
또 "김여정은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제외되고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지위가 변경됐음에도 실질적 위상과 역할이 전혀 안 변했다고 국정원은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위가 내려간 것은 김정은의 지위를 부각하고 내외의 관심을 낮추기 위한 방편이며, 또 한편으로는 성과가 미흡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리설주 여사가 공식 석상에 1년간 나오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국정원은 코로나 때문에, 방역 문제 때문에 공개 석상에 등장하지 않는 게 아닌가 추론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정은은) 북한 당대회에서 인적 개편을 단행해 중앙위원 평균연령이 대폭 낮아지고 내각도 절반 이상 교체하고, 40~50대 실무책임자도 대거 기용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 의원은 "북한이 김정은 영문표기를 체어맨(chairman)에서 프레지던트(president)로 변경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말했다. 또 "북미 관련해서는 자의적 언급을 말라는 지시를 재차 하달했다고 한다"라며 "최선희는 7개월 이상 공개석상에 등장 않고 있으나 외무성 제1부상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리선권이 승진한 건 대외업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북한은 "남한 영상물 유입·유포 시 최대 사형, 시청하는 것은 (처벌 수위를) 기존의 징역 5년에서 15년으로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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