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제3회에서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 김청이 서로의 아픔에 대해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막내 김청이 파혼으로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1년 반 동안 깊은 산골에서 아무도 안 만나고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에 혜은이는 "그렇게 아픈 줄 몰랐다"며 "나도 너무 힘들었던 시절”이라고 밝혔다.
“1985년도 말부터 해서 정신을 못 차리고 살았다. 사실 2020년까지 편치 않았다"는 혜은이는 " 이럴 때 사람이 죽는가보다라고 생각하는 날들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매일 같이 수면제를 들고 살았다"며 "그런데 나중에 내 자식들이 '엄마 그렇게 죽었다’는 소리 듣게 하기 싫어서 망설였다. 수면제를 매일 들여다봤다 말았다 했다. 나중에 보니깐 통 안에서 가루가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청은 "버려야 한다"며 "버리지 않으면 헤어나올수 없다"고 말하자 혜은이는 "버렸다. 버렸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전 남편인 배우 김동현과 이혼한 혜은이는 김동현의 사업 실패로 갚은 빚만 100억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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