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철' '비포 미드나잇' '헬렌-내 영혼의 자화상'도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노동자를 소모품으로 여기는 사회의 단면을 비판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가 광주 유일의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광주극장은 20일 오후 3시 유다인·오정세 주연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를 상영하고, 이태겸 감독과 김범창 음악 감독을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를 한다.
회사에서 우수사원으로 인정 받았음에도 한 순간에 권고사직 대상자가 되고 파견 근로자가 된 '정은'과 '막내'가 1년의 시간동안 자리를 되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영화다.
노동자를 소모품으로 여기는 사회를 비판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화제작으로 떠올랐으며 1만5000명이 봤다.
광주극장은 또 '빛과 철', '비포 미드나잇'(18일), '헬렌-내 영혼의 자화상'(25일)도 상영한다.
염혜란·김시은·박지후 주연 '빛과 철'은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았다.
서늘한 매력의 캐릭터 '영남'으로 또 한 번 연기 변신한 염혜란의 첫 영화제 배우상 수상작이다.
재개봉하는 '비포 미드나잇'은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에 이은 작품으로 여행지에서 우연히 인연을 맺은 남녀가 운명처럼 사랑에 빠져 그리스로 여행을 떠나며 보여주는 사랑을 그렸다.
'헬렌-내 영혼의 자화상'은 독특한 색감과 기법이 돋보이는 자화상으로 유명한 화가 헬렌 쉐르벡의 삶을 담고 있다.10년 넘게 예술계를 벗어나 외딴 시골에서 그림을 그리며 지내던 헬렌이 어느 날 젊은 예술가 에이나르를 만나 싹 트는 사랑과 혼란스러운 감정 속 더욱 깊어지는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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