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자, 이르면 4월 백신 접종…AZ·노바백스 맞을 듯

기사등록 2021/02/15 15:18:00

AZ백신 요양시설 65세 미만부터 26일 접종 시작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이 1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한 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2.15.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이르면 4월에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15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로선 65세 이상은 2분기(4~6월)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2분기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이 '코백스'(COVAX facility)를 통해서 들어온다. 지금 추가적인 계약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백신 공급일정이 확정되면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계획을 확정해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3월에 약 76만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

특히 국내에서 처음 허가를 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달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4만9000명 중 65세 미만인 27만2000명이 대상이다. 나머지 37만7000명은 65세 이상이다.
[서울=뉴시스] 이달 24~28일에 개별 협상을 통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분(150만도즈)이 국내에 공급된다. 이후 2~3월 중 코백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만명분(약 39만도즈), 화이자 백신 5만8500명분(11만7000도즈)이 들어올 예정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정 단장은 "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가 당초 65만명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었다"면서 "이 중에 27만명을 1차 대상으로 접종 계획을 세우고 있고 37만여명은 65세 이상에 해당되기에 백신 효능에 따른 추가 임상결과가 확인이 되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접종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 단장은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접종이 이뤄질 수 있게끔 최대한 정보를 수집·분석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