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장관은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지로 14일 오후 공연예술의 상징적 공간인 대학로를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황 장관은 "문체부는 대면·비대면 예술을 병행 지원하고, 예술인 생계 안정과 창작 지원 등 문화예술계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또한 2020년에 도입된 예술인 고용보험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예술인권리보장법'의 조속한 입법 등 예술계 전반의 권익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차질없이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황 장관은 대학로에 있는 예술가의 집에서 문화예술 분야 관계기관 및 공연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전기광극단 불 대표 겸 드림시어터 대표, 김홍택 극단 마이마파 대표, 배우인 길해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임정혁 한국소극장협회 이사장, 허성훈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김종선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사무총장 그리고 정철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운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황 장관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문화예술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발로 뛰는 장관'이 되겠다. 문화예술계에서도 코로나 19를 함께 극복하는 동반자로서 많은 조언과 혜안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정부는 코로나19 관련 공연계 방역 지침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2단계 한 칸 띄기·2.5단계 두 칸 띄기가 적용됐지만, 지난달 31일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발표 이후 2단계 한 칸 띄기 또는 동반자 외 한 칸 띄기·2.5단계 한 칸 띄기 또는 동반자 외 두 칸 띄기가 적용되고 있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황 장관은 "공연예술계의 철저한 방역 관리로 공연장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된 것은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철저하게 방역지침을 준수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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