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청룡 최우수작품상…우민호 감독 "훌륭한 연기 덕분"

기사등록 2021/02/09 23:21:52
[서울=뉴시스]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 제41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사진 = 청룡영화상 방송 캡처) 2021.02.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우민호 감독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로 제41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우민호 감독은 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 '윤희에게' 임대형 감독 등과의 경쟁을 뚫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시상대에 오른 우 감독은 "감독상만 조금 예상했는데 최우수작품상은 전혀 예상 못했다"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우 감독은 "'내부자들'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었는데 또 받았다. 이병헌 선배와 하면 꼭 받는 것 같다. 다음에 또 받고 싶으면 선배와 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우 감독은 '남산의 부장들'에 대해 "배우들이 빛나는 영화"라며 "훌륭한 연기 덕분에 제가 상을 받는 것 같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등 배우들과 스탭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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