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 반대 릴레이 시위

기사등록 2021/02/09 19:08:26

안동시의회 청사엔 '행정통합 반대' 대형 현수막 게시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이 9일 시의회 청사 앞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안동시의회 제공) 2021.0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의회 의원들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반대' 1인 릴레이 시위에 돌입했다.

시위 첫날인 9일 김호석 의장은 안동시청 정문 앞에서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대구·경북 행정통합 강력 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다.

10일에는 김상진 경제도시위원장이 시위를 이어간다.

경북도청 앞에서도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반대하는 1인 시위 릴레이를 펼칠 계획이다.

시의회 청사 외벽에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결사반대'라는 문구의 대형 현수막(가로 19m, 세로 10m)이 걸렸다.

시의원들은 개인계정 SNS와 소셜미디어에 1인 시위 및 대형현수막 사진을 게시하며 대구·경북 행정통합 저지운동의 당위성을 대대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안동시의회 청사 외벽에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반대하는 문구의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안동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안동시의회는 지난해부터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에 대해 끊임없이 반대 목소리를 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에 크게 반발하며, 이를 저지하는 내용의 촉구 건의안을 3차례 채택했다.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은 "광역단체 간 행정통합이란 거대 담론이 시·도민들의 동의 없이 두 단체장의 독단적 결정으로만 추진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라며 "300만 도민의 뜻을 모아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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