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이 책의 내용은 내가 MBC 직장 동료로서 그리고 그 이후 관찰자로서의 기록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박영선과 나는 MBC '경제 매거진'을 함께 제작했고 동료로 또 동지로 오랜 시간을 함께했기에 그의 언어와 삶의 삽화들을 충분히 접할 수 있었다. …나는 박영선의 오늘을 만든 그 이전의 시간들에 집중하고 싶었다. 박영선의 학창 시절과 언론인 시절, 무엇보다도 16년 의정활동을 나름대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독자들에게 이 책이 막중한 책임감으로 큰 역할을 해야 하는 정치인 박영선의 진짜 모습을 들여다보는 계기를 제공해주리라 믿는다."
이 책을 엮어낸 저자 신창섭은 박영선 전 장관과 MBC 기자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처음 저자가 이 책을 쓰겠다고 말했을 때, 박영선은 많이 부담스러워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치인을 평가하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마음과 ‘정치인 박영선’이 제대로 평가받길 바라는 마음에서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했다.
이 책은 스스로의 회고록이 아닌 타인의 시선과 잣대로, 여러 사람의 목소리를 엮어 현역 정치인의 삶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이북에서 피난 온 어머니와 경상도 출신 아버지의 만남부터 자신의 성장 과정, 방송국 입사와 정계 입문 그리고 정치인으로서의 역정까지 기자 출신의 저자가 ‘팩트’를 중심으로 정치인 박영선을 새로운 시각으로 더욱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신창섭 지음, 290쪽, 왼쪽주머니,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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