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테이너선에서 100만명 투약 가능 코카인 압수

기사등록 2021/02/06 07:57:52 최종수정 2021/02/06 08:01:15
[부산=뉴시스] 부산 동구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사진=남해해경청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항에 입항한 외국 국적 컨테이너선에서 1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6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 19일 부산항 신항에 입항한 라이베리아 국적의 컨테이너선 A호(14만t급)의 타기실(선미 쪽 방향타 설치된 기계실)에서 총 35㎏(시가 1050억원 상당)의 코카인을 발견해 압수했다.

압수한 코카인 35㎏은 1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A호의 선원 24명(러시아, 우크라이나, 그리스, 탄자니아 등 4개국)을 상대로 정확한 반입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A호는 미국~콜롬비아~파나마운하~부산항~중국 등의 항로를 운항하는 정기선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해당 코카인은 콜롬비아에서 선적된 것으로 해경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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