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난 주말 이어 평일도 이동량 소폭 줄어
"주말 이동 조금씩 높아져…불필요한 외출 자제"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규모가 최대 500명대까지 치솟자 수도권 이동량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휴대전화 이동량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중수본은 S이동통신사 이용자가 다른 시·군·구 행정동을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이동 건수로 집계했다.
화요일이었던 지난 2일 전국 이동량은 2880만3000건으로 1주 전인 지난달 26일보다 28만3000건(1%) 감소했다. 전국 이동량은 지난달 12일부터 3주간 전주 대비 2.1%→4.8%→1.1% 증가했으나 지난 2일 다시 감소했다. 거리두기 상향 직전인 지난해 11월17일(3340만건) 대비 459만5000건(13.8%) 적은 수치다.
같은날 수도권 이동량은 1615만1000건, 비수도권의 경우 1265만2000건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이동량의 경우 1주 전(1637만건)보다 22만건(1.3%) 줄었다. 지난달 5일(1487만건) 이후 3주 연속 증가해 총 150만건이 증가했으나 4주만에 소폭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은 주말 이동량도 3주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 주말(1월30~31일) 4주만에 꺾인 바 있다. 3차 유행 거리두기 상향 직전보다는 12.5% 적은 규모다.
지난주에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을 비롯해 서울 대학병원과 노숙인복지시설 등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확진자 감염재생산 지수도 다시 1에 가깝게 늘어나면서 경각심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비수도권의 경우 2주 연속 이동량이 감소했다. 지난달 26일(1272만건) 대비 7만건(0.5%) 줄었다. 1주 전보다는 감소폭이 절반 수준이다. 지난 주말 비수도권 이동량은 3주째 증가했지만 평일 이동량은 적은 편이다.
윤 반장은 "주말에 이동이 조금씩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가급적이면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은 꼭 자제해 달라. 이번 주말과 다음 주 설 연휴까지 같이 참여·협조해준다면 현재 상황을 더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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