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서 69명 감염…동일집단 격리·환자 재배치

기사등록 2021/02/04 11:13:10

전날 11명 추가 확진…환자 5명 등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집단 감염으로 일부 병동을 동일집단 격리한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0시 기준 13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7명으로 집계된 1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병원 모습. 2021.02.0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성동구 소재 한양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9명 발생했다.

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에 대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및 환자 재배치를 실시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성동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11명이 늘어 총 69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6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추가확진자 11명 중 기존 환자는 5명이었다. 이외 보호자 4명, 간호사 1명, 간병인 1명 등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890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68명, 음성 3822명이 나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에 대해 추가로 동일집단 격리 및 환자 재배치를 실시했다"며 "직원, 환자, 보호자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적검사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은 의료기관 내 감염 차단을 위해 의료기관 방문, 면회 시 보호자 1인만 동행 등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면서 "의료기관에서는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한 검사, 실내환경 소독 등 감염관리를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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