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품질·다양성엔 만족, 가격은 비싸"
세제는 퍼실, 섬유유연제는 다우니 1위
한국소비자원은 수입 세제에 대한 가격과 소비자 인식을 조사, 분석한 결과를 2일 공개했다. 주요 수입국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발효국인 중국, 미국, 독일, 캐나다 등이다. 이들 나라가 2019년 기준 전체 수입량의 약 75.5%를 차지한다.
주요 수입국 중 미국산의 가격이 2019년 기준 100㎖ 당 2166원으로 2017년 대비 약 31% 상승했고, 캐나다산은 2053원으로 약 11% 상승했다.
소비자원이 수입 세탁세제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구매실태 및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3%가 재구매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품질과 다양성에 만족한다는 응답자는 각각 70.4%, 57.0%였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3.6%로 적었다.
한편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기준 세제 수입량은 2015년 3만2021t에서 2019년 4만4881t으로 약 40% 증가했다. 리서치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세탁세제 시장에서 독일 헨켈 사의 퍼실이 점유율 18.8%로 1위, 섬유유연제 시장에서는 미국 P&G사의 다우니가 36.1%로 1위였다. 2위는 LG생활건강 테크와 LG생활건강의 샤프란이 각각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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