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 47명 확진, 보호자→의료진 전파…복지시설 54명 집단감염

기사등록 2021/02/01 11:28:20

한양대병원 관련 3433명 검사…음성 3322명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노숙인 등 1734명 검사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나타난 3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동구청 임시선별검사소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한양대학교병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1.01.3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47명 발생했다.

해당 병원에서는 환자의 가족이 의료진, 동일병동 환자 등에게 전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13명이 늘어 총 47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44명이다.

현재 해당시설 관계자 등 총 3433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46명, 음성 3322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병원은 병원을 출입하는 보호자 명부를 작성하고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다만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일부 간병인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초 확진자가 가족 간 교대로 환자를 간병하면서 동일 병동내 의료진, 환자, 보호자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시는 성동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환자가 발생한 병동은 '동일집단 격리' 조치를 실시한 후 환자를 재배치했다. 직원, 환자, 보호자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적검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전파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구 소재 복지시설에서도 전날 8명이 추가돼 총 5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52명으로 조사됐다.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464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53명, 음성 381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박 국장은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노숙인, 쪽방주민 1734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중구 소재 복지시설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1명, 음성 1723명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 확진자는 입원치료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조치했다. 밀접접촉자는 임시격리시설로 이송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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