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기사도 희망 전달'…전북 적십자사에 모금함 전달

기사등록 2021/02/01 11:10:54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주시설관리공단 마을버스운영부에서 모금함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2021.02.01.(사진=전북 적십자사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주시설관리공단 마을버스운영부에서 모금함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전주 관내에서 바로온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전주시설공단 마을버스운영부는 연말을 맞아 작년 12월부터 운전원 휴게실에 모금함을 비치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마을버스 기사들은 담배 구매비, 간식비 등을 아껴 지난달 말까지 2달간 총 30만6000원을 모았다.

특히 올해 1월 초 마을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은 승객을 구한 마을버스 운전원 주대영씨의 기사를 접한 익명의 시민이 보내온 고객 감동 격려금 3만원을 더해 총 33만6000원의 성금을 적십자회비로 전달했다.

마을버스운영부 천태갑 차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직원들이 마음을 모았고 적십자사의 구호 활동 모습을 보고 기부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앞으로도 적십자와 함께 주변의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매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선홍 회장은 "생활 속 나눔을 실천해준 전주시설공단 마을버스운영부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해주신 뜻에 따라 우리 주변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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