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관내에서 바로온 마을버스를 운영하는 전주시설공단 마을버스운영부는 연말을 맞아 작년 12월부터 운전원 휴게실에 모금함을 비치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마을버스 기사들은 담배 구매비, 간식비 등을 아껴 지난달 말까지 2달간 총 30만6000원을 모았다.
특히 올해 1월 초 마을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은 승객을 구한 마을버스 운전원 주대영씨의 기사를 접한 익명의 시민이 보내온 고객 감동 격려금 3만원을 더해 총 33만6000원의 성금을 적십자회비로 전달했다.
마을버스운영부 천태갑 차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직원들이 마음을 모았고 적십자사의 구호 활동 모습을 보고 기부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앞으로도 적십자와 함께 주변의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매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선홍 회장은 "생활 속 나눔을 실천해준 전주시설공단 마을버스운영부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해주신 뜻에 따라 우리 주변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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