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요양시설 14명 집단감염…밀접접촉자 격리 관리

기사등록 2021/01/29 11:35:40

접촉자 포함해 총 206명 검사 실시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서울 노원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노원구 요양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원구 소재 요양시설 관계자 1명이 요양원 선제검사에서 14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27일까지 10명, 28일에 3명이 추가 감염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모두 서울 확진자다.

28일 확진자는 입소자 1명, 가족 2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0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13명, 음성은 193명이다.

시는 밀접접촉자를 감염병전담병원과 서울시 임시격리시설로 이송해 관리한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고령층이 많이 이용하는 요양시설은 외부인 방문을 금지하고 종사자·이용자의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히 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과장은 강남구 직장3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 37명 중 직원은 32명이다. 직장은 전화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다. 업무특성상 침방울 많이 발생한다"며 "직원 대다수가 도시락을 배달해 각자 취식했다"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일부 근무자는 근무중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다"며 "일부 직원은 공동숙소를 사용해 함께 숙식을 해서 밀집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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