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첫 방송된 '팬텀싱어 올스타전'은 전국 유료방송 가구 시청률 기준 3.1%를 기록했다.
MC 전현무의 진행으로 시작된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는 연예인 '현장 응원단' 9인과 온라인 국민 판정단 '안방 응원단'이 열띤 1차전을 지켜봤다.
전현무는 "이번 올스타전은 서바이벌이 아닌 만큼, 상상을 초월하는 재미난 미션들이 마련됐다"며 "각 미션 우승팀은 트로피와 앨범 지원금을 받게 되며 매주 승자가 탄생한다"고 밝혔다.
올스타전 1차전은 '9개팀 총출동전'으로, 9인 현장 응원단 점수 30%와 안방 응원단 점수 70%로 총 1000점 만점의 점수를 매긴다. 또 '팬텀싱어' 시즌 1~3의 36인이 제3의 평가단을 맡아, 본인의 팀을 제외하고 최고의 팀 3팀에게 우정 점수(1등 100점, 2등 70점, 3등 50점)를 준다.
첫 번째 무대에는 한 편의 누아르를 보는 듯한 클래식 반항아 팀 '흉스프레소'가 나서 'My own hero'(Andy Grammer)를 불렀다. 선 굵은 매력이 넘친 이들의 무대에 응원단 박정수는 "신났다"며 열광했고, 백지영은 "이동신씨의 '흑소' 발성에 왜 열광하는지 알겠다"며 놀라워했다.
두 번째로는 시즌2 우승팀 '포레스텔라'에게 뜨거운 경쟁심을 드러내 온 '미라클라스'가 "다른 팀에 없는, 차곡차곡 쌓인 음악을 보여주겠다"며 'Mai'(Josh Groban)로 웅장한 매력을 폭발시켰다. 이들의 노래에 포레스텔라 리더 조민규는 "음악으로 경락 마사지 받는 기분"이라며 "이 소리를 너무 듣고 싶었고 뭉클했다"고 승부를 떠나 극찬을 보냈다.
세 번째 무대에선 소리꾼과 클래식의 조화가 돋보이는 '라비던스'가 민요 '몽금포타령'에 '배 띄워라' 가사 일부를 활용한 'KK크로스오버' 무대를 선보였다. 한스러운 노래의 폭발력에 백지영은 눈물을 보였고, 다른 팀 전원이 일어서 기립박수를 보냈다. 판정단 바다는 "서편제 못지 않은 '라편제'를 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 화려한 의상의 '인기현상'이 "시즌1이 끝난 뒤 팀으로 공식 방송이나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의 화석"이라는 남다른 소감과 함께 등장했다. 이들은 "이전 같은 전투력이 아니라, 그 이상을 보여주겠다"며 'грешный страсть(Sinful Passion)'(A studio)를 선곡했다. 로커 곽동현의 강렬한 보컬과 뮤지컬 못지 않은 퍼포먼스에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마지막은 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가 장식했다. "4년간 꾸준히 해 온 팀의 에너지를 보여주겠다"며 '겨울소리'(박효신)를 선곡한 이들의 화음에 모두가 빠져들었고, 여운에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케이윌은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일어서며 "그냥 일어나야 했다. 생각을 했다면 못 일어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흉스프레소, 미라클라스, 라비던스, 포르테 디 콰트로가 '올스타', 인기현상이 '8스타'를 받았고, 다음 무대 주인공으로 최고의 우승후보팀의 등장이 예고되면서 2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팬텀싱어 올스타전'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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