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지난해 영업익 515억원…11년만에 최대 실적

기사등록 2021/01/22 16:00:39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대한전선은 2020년 연간 매출 1조4483억원, 영업이익 51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8%, 영업이익은 99% 각각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18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도의 1.9%에서 3.6%로 개선됐다.

이같은 연간 영업이익 규모는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4272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초고압 케이블 위주의 고수익 제품 수주가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전선 지난 2019년 하반기에 호주, 미국 등에서 대규모 수주를 한 이후 2020년에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 시장을 확장하며 수주 잔고를 늘려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전사 비상경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적 개선이 가능했다"라며 "지중 전력망 사업뿐 아니라 해상 풍력 및 수상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해 실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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