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의 창안자가 강력 추천하는 생활 속 넛지 활용법을담은 '아주 작은 생각의 힘'이 출간됐다.
넛지는 원래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의를 환기시키다'란 뜻인데 리처드 탈러 교수와 캐스 선스타인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공동 집필한 '넛지(Nudge)'에서는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됐다. 즉,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선택설계의 힘이 넛지다.
'아주 작은 생각의 힘'은 넛지 이론을 독자 스스로 활용하는 ‘셀프 넛지’ 방법을 알려준다. ‘결정, 계획, 약속의 조건, 보상, 목표, 피드백, 노력’ 등 7가지 방법이자 체계적인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들은 이 같은 7단계의 방법과 함께 ‘아주 작게 생각하라’고 당부한다. 역발상적인 제안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성공, 큰 성과를 성취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크게 생각하라’는 말도 많이들 한다. 하지만 사실 ‘작고 구체적인’ 과정이 없으면 목표를 이루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므로 작게 생각하고 작은 것부터 계획하는 것이 제대로 성공하고 성과를 내는 최고의 길이다.
저자인 오웨인 서비스와 로리 갤러거는 행동과학을 전공한 학자이자 영국 정부에서 일하는 행정가이며 주목받는 사회적기업인 행동통찰팀(THE BEHAVIOURAL INSIGHT TEAM)의 일원이다. 김지연 옮김, 256쪽, 별글,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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