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타격에도 경북 사회적기업, 교통사고 피해자 지원

기사등록 2021/01/21 09:10:00
[안동=뉴시스] 지난해 '경북소셜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에 참여한 사회적경제 기업 7곳이 수익금중 일부를 지난 20일 (사)교통사고피해자지원희망봉사단(희망VORA)에 기탁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01.21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지난해 '경북소셜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에 참여한 사회적경제 기업 7곳이 매출액의 3.3%에 해당하는 수익금 230만원을 교통사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사)교통사고피해자지원희망봉사단(희망VORA)에 기탁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사)희망VORA는 교통사고 피해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단체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는 매월 이 단체에 정기후원을 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소셜문화관광'은 경북도가 공익, 가치 등을 중시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문화관광 및 서비스 업종 등 다양한 분야로 사회적경제를 성장시키고자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50여개에 이르는 문화·체험·음식 등 관광서비스 관련 경북 사회적경제기업들은 '경북소셜문화관광 협의체'를 만들고 소셜문화관광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발생한 매출액의 1.8%를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문화·관광 서비스업은 코로나로 심각한 타격을 받은 업종이지만 이 사업에 참여한 ㈜채움푸드(포항), 두빛나래협동조합(포항), 삼일여행협동조합(포항), 경주제과(경주), 농업회사법인 안동반가㈜(안동), (재)행복전통마을(안동), 버스로기획㈜(안동) 등 사회적경제기업들은 당초보다 낮아진 카드수수료를 반영해 매출액의 3.3%를 기부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정여행에 공감하는 전국 사회적경제 지원기관들과 '소셜문화관광' 통합브랜드를 공동 추진하고 지역 및 공동체와 상생하는 대표 소셜문화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백환 경북도 사회적경제과장은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추세가 소소한 힐링여행을 추구하고, 기존 관광지보다는 새로운 장소, 체험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경북의 사회적기업들이 소셜문화관광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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