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시책에 588억원 투입…역대 최대 규모
그린뉴딜(모빌리티)사업 등 3개 분야 24개 사업 추진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 및 대응 관리를 위해 3개 분야 24개 사업에 총사업비 588억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4배가 넘는 규모로 역대 최대수준이다.
시는 올해 국비 323억원, 도비 9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수송 분야 ▲가정 및 사업장 분야 ▲시민의 건강권 관리 분야 등 3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수송 분야에는 13개 세부사업에 545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정부의 그린 뉴딜사업의 핵심인 그린 모빌리티 사업에 수송 분야 예산의 70%에 달하는 373억원을 대폭 투입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그린 모빌리티 사업은 무공해 친환경 전기차, 수소차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진주시 보급 전기차는 2046대로 최근 3년간 보급한 472대의 4배가 넘는 규모로 과감하게 확대 편성했다.
전기자동차와 함께 보급하는 수소차는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는 시점에 맞춰 15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수소충전소는 판문동 일원에 공사중이며 오는 3월 준공 예정이다.
이밖에 수송 분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업으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보조사업에 170억원을 투입해 7000여대의 경유차 조기폐차를 지원한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으로는 대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가정 및 사업장 분야 사업으로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비 지원을 위해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2128세대에 대해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해 두고 있다.
이들 사업 외에 슬레이트 지붕개량 지원사업 등 총 6개 사업에 41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을 줄여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또한 시는 시민의 건강권 관리 분야 사업으로 대기질 정보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와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시 주요도로 살수차 운행 등 5개 사업에 2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권이 보호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한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이미 사회적 문제가 되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단계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미세먼지 저감 시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해 나갈 것이다”며 “시민들도 시가 추진하는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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