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 급증따라 입구에 구조요원 배치
산악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달래밭대피소 등 고지대 3개소와 각 탐방로 입구에 안전구조요원 8명을 배치해 간이진료소를 운영중이다. 한라산 등반로 주요 지점에 26개소에 자동심장제세동기(AED)와 약품함 16개를 설치해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관리소는 겨울철 산행은 추위와 눈길로 체력소모가 심하고, 폭설·강풍 등 예측할 수 없는 기상이변 또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산행 전에 반드시 기상정보 확인과 한라산 홈페이지(www.hallasan.go.kr) 에서 탐방가능 여부 등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겨울철 산행에 필요한 아이젠, 각반(스패츠) 등 안전장비, 그리고 방한복, 모자, 장갑 등의 겨울용 산행용품을 반드시 갖춰야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겨울철에는 급격한 온도차로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해 심장돌연사 및 뇌출혈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하고, 방한모를 쓰는 등 머리 부분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초콜릿과 같은 열량이 높은 간식이나 비상식량을 준비하는 것도 좋고, 해가 떨어지기 2시간 전에는 산에서 내려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2020년 12월말 기준 한라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717건으로 사망 3건, 골절 17건, 탈진 93건, 조난 8건, 기타(단순수송) 등 159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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