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호주 다음으로 10만명당 확진자 低"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 OECD 국가 중 1위"
15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한국의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는 136.45명(누적 확진자 7만72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위 뉴질랜드(39.00명), 2위 호주(112.29명)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숫자로 한국은 방역 관리에 성공한 상위그룹에 속했다. 한국 다음으로 4위에 오른 일본의 10만명 당 확진자 수는 235.03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5위 핀란드 709.29명, 6위 노르웨이 1048.41명, 7위 멕시코 1195.99명 등이었다. 전 세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은 6776.01명으로 37개국 가운데 35위였다. 미국 다음으로 체코(36위, 7996.26명), 룩셈부르크(37위, 8029.17명) 등이었다.
한국의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는 2.31명(누적 사망자 1195명)으로 OECD 국가 중 뉴질랜드(0.52명) 다음으로 가장 작았다. 뉴질랜드(1위)와 한국(2위)에 이어 일본(3.28명), 호주(3.56명) 등이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가 적은 국가에 속했다.
10만명 당 사망자 수가 높아 하위그룹에 속한 나라들은 대부분 미국 및 유럽권 국가였다.
미국은 112.79명으로 31위를 차지했고, 이어 32위 헝가리 112.87명, 33위 영국 122.54명, 34위 체코 127.63명, 35위 이탈리아 131.93명, 36위 슬로베니아 151명이었다. 벨기에의 10만명 당 사망자 수는 174.09명으로 37개국 중 가장 높았다.
지난 연말 발표한 OECD 2020년 12월 세계경제전망 성장률 전망치에 따르면 한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1.1%로 OECD 회원국 37개국 중 1위였다. K-방역의 성공으로 봉쇄조치 없이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에 이어 2위 노르웨이(-1.2%), 3위 터키(-1.3%) 순이었다. 미국은 8위(-3.7%), 일본은 19위(-5.3%)를 각각 차지했으며, 그리스(-10.1%), 영국(-11.2%), 스페인(-11.6%)가 35~37위 최하위 그룹에 놓였다.
다만 OECD는 2021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이는 전체 37개국 가운데 19위다. 터키·폴란드(2.9%), 독일(2.8%), 리투아니아·뉴질랜드·슬로바키아(2.7%)가 우리와 비슷한 그룹에 묶였다.
프랑스(6%), 스페인(5%), 벨기에(4.7%)는 상위 1~3위를 차지했으며, 그리스(0.9%), 네덜란드(0.8%), 아일랜드(0.1%)는 하위 35~37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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