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 11세 되는 2010년생도 신청 가능해
국민행복카드 포인트 지급…신청은 '복지로'
여성가족부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구매권(바우처) 지원사업 신청을 올해 1월부터 12월15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생리대 구매권은 지원을 받는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 명의로 된 국민행복카드로 쓸 수 있다. 카드에 포인트 형태로 적립되며, 매장에서 생리대를 살 때 포인트를 쓰면 된다.
생리대를 살 수 있는 곳은 여가부와 협약을 맺은 매장이나 온라인 쇼핑몰로 한정돼 있다. 지난해는 홈플러스, GS25 편의점 등이 추가됐다.
자신이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를 받고 있거나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가정에 살고 있는 만 11~18세 청소년이라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03년생부터 2010년생까지 가능하다.
신청은 청소년 자신이 살고 있는 읍·면·동 주민센터나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 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 할 수 있다. 부모, 양육자 등 보호자가 대신 신청할 수도 있다.
자신이 이미 생리대 구매권 지원을 받고 있다면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만 18세가 되는 해 연말까지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여가부는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사업을 찾도록 구매권을 쓸 수 있는 온·오프라인 유통 매장을 늘리고 살 수 있는 생리대 종류도 늘리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원 대상인데 신청을 하지 않은 청소년에게 유선이나 문자메세지로 연락해 신청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지원 가능 청소년의 86.7%가 생리대 구매권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76.3% 대비 1년만에 대략 10%포인트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