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10일까지 국제항공화물 61만t…10%↑
직항화물과 환적화물 각각 16%와 7.3% 증가
화물기 142% 증가한 반면 여객기는 74%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위축된 세계 경제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점차 상승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10일까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국제화물은 6만9329t으로 전년 같은기간 6만2965t 보다 10.1% 증가했다.
이 중 직항화물(OD)은 4만3093t으로 전년 대비 15.8% 늘었고, 인천공항을 거쳐 제3국으로 향하는 환적화물도 2만4744t이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반면 우편물은 이 기간 1491t으로 전년 2690t보다 44.6% 감소했다.
항공화물이 증가하면서 화물기 운항편도 이 기간 1921편이 운행돼 전년 같은 기간 794편보다 142% 급증했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제시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고, 여기에 국내 항공사들이 승객이 급감한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해 항공화물을 운송한 영향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이 기간 국제선 항공기 운항은 2941편으로 전년 같은 기간 1만1262편과 비교해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