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알리바바 등 규제 회피에 반등 마감...H주 1.02%↑

기사등록 2021/01/14 18:20:4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4일 미국 정부가 중국 인터넷 거대기업 알리바바와 텅쉰 HD, 바이두를 투자금지 대상에 올리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기술주에 매수가 선행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61.26 포인트, 0.93% 올라간 2만8496.86으로 폐장했다. 지수는 작년 1월20일 이래 거의 1년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14.27 포인트, 1.02% 상승한 1만1299.17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도 2.60% 대폭 반등해 장을 마쳤다.

조 바이든 미국 차기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인 추가 경제대책에 대한 기대감도 매수세를 부르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2개 종목 가운데 21개는 오르고 29개가 하락했으며 2개는 보합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5.00%,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5.62%,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5.67% 급등했다.

국제유가 강세에 중국해양석유는 6.23% 치솟았고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도 6.08%,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 2.64%, 중국이동 2.61% 뛰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1.02%, 홍콩교역소 1.02%,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0%,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0.70% 상승했다.

영국 대형은행 HSBC 역시 0.59%, 중국교통은행 0.47%, 중은홍콩 0.41%,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0.31%, 전력주 중뎬 HD 0.62% 각각 올랐다.

반면 전동공구주 촹커실업은 5.72%,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3.08%, 진사중국 1.88%,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 2.32% 크게 떨어졌다.

중국인수보험도 1.79%, 중국핑안보험 1.39%,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1.79%, 홍콩 부동산주 항룽지산 1.46%, 신세계발전 1.09% 각각 밀렸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077억1640만 홍콩달러(약 29조4313억원), H주는 959억338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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