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JP모건 콘퍼런스서 iCP-NI의 건선 치료효능 발표

기사등록 2021/01/14 15:14:55

iCP-NI, 건선 치료제로 효능 입증

자가면역질환 소리아시스(건선) 질병모델에서 과도한 염증반응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각질층이 붕괴되고 경화돼 불규칙하게 파괴된 피부조직(왼쪽)을 iCP-NI가 정상화시킴(오른쪽) (사진=셀리버리 제공)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셀리버리가 14일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자가면역질환 소리아시스'(건선·Psoriasis) 치료제 iCP-NI의 효능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건선으로 알려진 자가면역질환 소리아시스는 면역세포 중 T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고, 여러 염증유발물질이 분비돼 피부 각질세포의 과도한 증식을 유발해 생기는 질병이다.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고 평생 재발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제대로 치료되지 않을 경우, 심혈관계, 대사 및 관절계 질환 등 전신 조직으로 합병증을 유발하는 만성염증질환이다.

셀리버리 자가면역질환 연구책임자는 "소리아시스 질환모델의 피부조직에서 iCP-NI는 염증유도 면역세포(T세포)의 피부조직 침투를 80% 감소시켰다"며 "심각한 염증유발 사이토카인인 티엔에프-알파(TNF-α), 인터루킨-22(IL-22)를 각각 66%와 90% 감소시켜 강력한 항염증 및 항건선 치료효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염증반응에 의해 딱딱하게 경화되고 불규칙하게 절편돼 두꺼워진 피부표피와 진피 의 두께가 각각 82%와 85%가 감소하며 피부조직이 복원됐다"며 "현재 iCP-NI를 소리아시스 치료 연고의약품으로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셀리버리 측은 이를 위해 세계적인 글로벌 연고·크림 위탁생산기관(CDMO)인 룩셈부르크 유로핀(Eurofins)사와 생산계약을 지난해 11월17일에 체결해 활발히 제형 공동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편  iCP-NI는 이미 비임상 영장류 효능시험, 독성시험 및 약력학과 약동학 등의 생체분석시험이 마무리돼 미국에서 코로나19 면역치료제로서 대단위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