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 지원하면 돈 쓰러 몰려다닌다? 국민 폄하"
이낙연發 이익공유제에 "효율보다는 선의 아닐까"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당정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이건 사실 국민을 폄하하는 표현에 가깝다"고 했다.
앞서 경기도의회가 도민 1인당 10만원씩의 2차 재난기본소득을 경기도에 공식 건의하고 이를 받아들여 설 연휴 전 지급이 유력시되자,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회의에서 "국가 방역망에 혼선을 줄 수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지금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3단계 올려야 하는데도 안 올리고 있지 않나"라며 "그런데 우리 국민 여러분에게 보편적인 지원을 하면 그 돈을 쓰러 철부지처럼 몰려다닐거라는 생각 자체가 국민들의 의식 수준 등을 너무 무시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 국민을 존중하면 그런 생각을 하기 좀 어려울 것"이라며 "본인은 그럴 건가. 방역지침을 어기면서 돈 쓰러 막 다닐 것인가"라고 힐난했다.
이 지사는 또 이낙연 대표가 제안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익공유제에 대해선 "워낙 다급하고 어려운 시기"라며 "효율성 여부보다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선의로 한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