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보건부 "화이자 백신 1회차 접종 후 감염율 50% ↓"

기사등록 2021/01/13 13:30:00

"예비 결과, 백신 효과 결론 내리기에는 충분하지 않아"

민간 연구는 감염 감소율 33~60%로 보건부 발표와 상이

[라마트간(이스라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2월19일(현지시간) 라마트간의 쉬바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1.1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스라엘 보건부는 12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1회차 접종 14일 이후 50%까지 감염을 억제한다는 초기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12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 공공보건부서 책임자인 샤론 알로이-프레이스는 이날 현지 방송사인 채널12와 인터뷰에서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간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토대로 "이 정보는 예비 (연구 결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감염 억제율 관련 예비 정보는 발표 주체별로 다소 엇길란다고 TOI는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백신을 접종했다면서 이는 백신의 효능을 보여주는 최고의 지표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스라엘은 12일 현재 인구의 20% 가량인 191만330명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이스라엘 최대 의료관리기구(HMO)인 클라릿은 백신 1회차분 접종 이후 감염 확률이 14일만에 3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다른 HMO인 마카비는 14일만에 감염 확률이 60% 감소했다는 결과를 내놨다. 두 HMO는 각각 40만명씩 총 8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알로이-프레이스는 "신체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일 정도로 감염되지 않았더라도 바이러스가 비강 안에 있다면 제한된 시간 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며 "백신이 바이러스의 전염을 전적으로 막는다고 결론 내리기에는 이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12일 발생한 코로나19 중증 환자 중 17% 가량인 180명이 1회차 접종자"라며 "백신을 맞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하루 1만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지난 11일 966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TOI는 오는 21일까지인 전국 봉쇄령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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