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치연구원 조사...공공 정규직 업무능력↓ 총고용↓ 공공서비스 규모↓
(재)파이터치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증가한 공공 계약직으로 인해 공공 정규직 교육비 지출이 약 14.78% 감소하고, 공공 정규직 업무능력이 약 9.2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현 파이터치연구원 연구실장은 이 같은 현상의 주된 이유로 '공공 계약직 확대에 따른 지출로 공공 정규직 교육비 지출 감소'를 꼽았다.
또 김 실장은 공공 계약직을 늘리면 총고용이 감소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3년간 총고용은 약 0.78%(20.9만명), 가계소득은 약 0.37%(6.7조원), 정부의 조세수입은 약 0.37%(1.3조원), 정부의 공공 서비스 규모는 약 6.99%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 계약직 일자리(노동수요) 증가 → 공공부문 전체 임금 상승 → 민간부문 고용이 공공부문으로 이동 → 민간부문 노동공급 감소 → 민간 고용 감소 → 총고용 감소 → 가계소득 감소 → 조세수입 감소 → 공공 서비스 축소'라는 악순환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김 실장은 “공공 계약직 일자리를 확대하면 공공 정규직 업무능력이 저하되고, 이는 궁극적으로 공공 서비스의 양적, 질적 하락을 가져온다”며 “정부는 계약직 위주의 공공부문 단기 일자리 확대를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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