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파특보 완화…부산·울산 등 일부 지역은 해제

기사등록 2021/01/09 12:58:49

11시 기해 울산·부산 등 특보 해제

대구·광주·안양·수원 등 주의보 조정

낮 기온 -9~1도…체감은 더 추울 듯

[부산=뉴시스] 부산기상청은 9일 부산 북구 구포대교 인근 낙동강에서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부산 낙동강 결빙은 2018년 2월 4일 이후 약 3년 만이다. (사진=부산기상청 제공). 2020.01.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극발 맹추위 속에서 일부 지역 한파특보가 완화됐다. 일부 남부 지방 한파특보는 해제, 일부 수도권 등  다수 지역의 한파경보는 주의보로 조정됐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울산, 부산, 인천 옹진, 경남 양산·김해·창원, 전남 무안·진도·신안(흑산면제외)·목포·해남·강진·고흥, 서해5도의 한파주의보가 해제됐다.

또 대구, 광주, 경기 화성·광명·평택·안양·수원·김포 등 일부 수도권 등의 한파특보는 경보에서 주의보로 조정됐다.

이날 11시 기준 한파경보 발효 지역은 세종, 대전, 인천(강화), 서울, 경남 창녕·함안, 경북 북동산지·울진평지·영양평지·봉화평지·문경·청도·청송·의성·영주·안동·예천·상주·김천·칠곡·성주·고령·군위, 전남 화순·곡성, 충북, 충남(보령·태안 제외), 강원 북부산지·중부산지·남부산지·양구평지·정선평지·평창평지·홍천평지·인제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영월·태백, 경기 여주·안산·성남·가평·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의왕·오산·남양주·구리·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시흥·과천, 전북 순창·임실·무주·진안·장수이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한파가 이어지는 주말인 9일 서울 명동 일대가 한산하다. 2021.01.09. kkssmm99@newsis.com
한파주의보는 대구, 광주,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제주도 산지, 경남 진주·고성·사천·합천·거창·함양·산청·하동·의령·밀양, 경북 경주·포항·영덕·경산·영천·구미, 전남 장흥·나주·영광·함평·영암·순천·광양·보성·장성·구례·담양, 충남 보령·태안, 강원 삼척평지·동해평지·강릉평지·양양평지·고성평지·속초평지, 경기 화성·군포·광명·평택·안양·수원·김포·부천, 전북 남원·전주·정읍·익산·완주·김제·군산·부안·고창에 발효된 상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낮 기온은 -9~1도로 전날보다는 조금 오르겠으나 평년과 비교해서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낮겠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 최저기온은 강원 철원 -22.4도, 대관령 -22도, 춘천 -21.6도, 원주 -18.4도, 강릉 -12.9도 등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경기 파주 -21.5도·동두천 -19.7도, 서울 -16.6도, 인천 -15.2도 등이었다.

[서울=뉴시스] 9일 오전 8시 한강 결빙 관측 사진. (사진 = 기상청 제공) 2021.01.09
또 충남 부여 -21.2도·천안 -20.5도, 충북 충주 -19.6도, 대전 -17도 등으로 집계됐다. 이외 전북 장수 -22.4도·군산 -15.3도, 경북 의성 -20.2도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 6일 이후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2년 만에 한강 결빙이 관측되기도 했다. 아울러 많은 눈이 내리거나 쌓인 지역에서는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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