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긴급사태에도 도쿄 확진자 이틀 연속 2000명 돌파

기사등록 2021/01/08 17:32:52
[도쿄=AP/뉴시스]8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도쿄를 비롯한 3개 현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사태를 선포해 8일부터 발효됐다. 2021.01.08.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억제를 위해 8일 도쿄도를 비롯한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으나, 이날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2000명을 넘어섰다.

NHK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는 8일 오후 3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2392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또 이날 도쿄도의 위중증 환자는 129명으로 확인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는 7만1182명이 됐다.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2000명을 넘었다. 지난 7일 도쿄도내 확진자는 역대 최다인 2447명이었다.

도쿄도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폭증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1337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명을 넘더니 이후 감염자 수 급증 추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7일까지 일일 확진자 수는 1337명→783명→814명→816명→884명→1278명→1591명→244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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