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행안부 재난대비· 안전교육 평가 2관왕

기사등록 2021/01/07 15:40:32
[부산=뉴시스] 부산시 해운대구 방사능 훈련 모습. (사진= 해운대구 제공)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시 해운대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0 재난대비 상시훈련’ 평가에서 부산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10월, 고리원전의 방사선 비상시 신속한 주민보호 조치를 이행하고 비상 대처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방사선 비상단계별 대응 상황을 가정한 상황조치 훈련을 모범적으로 실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훈련은 한국원자력기술원, 한수원, 해운대소방서, 해운대경찰서, 해운대교육지원청, 육군 제53사단 등 13개의 공공기관과 민간환경감시기구 등이 참여했다.

구는 초기대응팀, 방사능방재대책본부, 대책본부 실무반 비상대응정보교환시스템(ERIX) 운영 등 대응체계를 확립했다. 또 환경방사선탐지훈련, 방호약품 배포·복용, 차량 방사능 오염검사 및 제염 등 실제 상황을 대비한 장비 운영으로 재난상황에 총력 대응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영상시스템 구축, 비대면 중심의 훈련으로 실시했다.

한편 해운대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국민안전교육 이행실적 실태점검’에서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서면평가와 부구청장 인터뷰 등을 통해 진행된 이번 점검에서 안전교육 체계 구축,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확대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홍순헌 구청장은 “새해에도 재난대비 훈련과 안전교육을 강화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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