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지역의료 지원…대학병원 전문의 지방 파견 활성화

기사등록 2021/01/06 20:58:37

4차 의정협의체…필수·지역의료 지원책 논의

이달 중 지역책임병원 자문위원회 구성키로

[세종=뉴시스]6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건강증진개발원 24층 대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제4차 의정협의체를 열고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방안과 지역의료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1.01.06.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응급·고위험분만 등 지역간 필수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와 의료계가 지역책임병원을 지정하고 국립대병원 평가 때 지방의료원 전문의 파견 정도를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6일 오후 5시부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의정협의체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지역의료 지원책을 논의했다.

복지부와 의협은 지역 주민에게 더 나은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응급·심뇌혈관질환·중증소아·고위험분만 등 필수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민간·공공 의료기관을 지역책임병원으로 지정,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 제공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내실 있는 지정·육성을 위해 우선 복지부·의료계·전문가 합동으로 '지역책임병원 자문위원회'를 이달 중 구성·운영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책임병원과 다른 병의원과의 협력 체계 구축 방안, 지역사회에서 일하는 의사 확충 및 근무 여건 개선 방안 등을 다룬다.

필수의료 강화와 연계해 보건소·보건지소 진료기능 및 공중보건의 배치기준 개선 방안은 의정협의체에서 계속 논의한다.

국립대병원과 지방의료원간 의료 인력 파견 등 연계·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대학병원 등에서 지방의료원에 파견한 의사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사업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의협에선 의과대학에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교수 정원을 확보,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대학병원에서 지방의료원으로 전문의 지원 여부를 의료질 평가에 반영하는 것도 논의했다.

이날 의정협의체에 복지부에서는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과장, 김현숙 의료인력정책과장, 노정훈 공공의료과장, 유정민 보건의료혁신팀장이 참석했다. 의협에서는 강대식 부회장, 한재민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조민호 기획이사, 박진규 기획이사, 성종호 정책이사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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