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11월 내·외국인 2873명 대상 설문조사
'올해 해외여행 계획 묻자 내·외국인 40% "있다"
작년 내·외국인 38.5%와 46.5% '해외여행 경험'
국내 여행 계획 내국인 30%, 외국인 50% 차지
코로나 발생 이후 '여행가지 않겠다' 60% 이상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내·외국인 287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공여행 심리 트렌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이전인 2019년과 확산세를 겪은 2020년, 회복기가 예상되는 2021년 등 3년간의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 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실시됐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실시된 설문조사는 외국인의 경우 3개 언어권(중국·일본·베트남어)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해외여행 유무를 묻는 설문에 ▲2019년 내·외국인 각각 91.9%와 81.5%가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한 지난해 '해외여행 다녀왔느냐'를 묻는 설문에는 내국인과 외국인 각각 38.5%와 46.5%가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올해 해외여행 계획 유무를 묻는 설문에는 내국인의 39.7%, 외국인의 42.0%가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변했다.
선호하는 여행지에 대해서는 ▲2019년 내국인의 63.7%, 외국인의 55.4%가 해외를 꼽았으나 ▲지난해에는 해외를 꼽은 내외국인은 각각 12.1%와 21.4%에 불과했다.▲2021년 선호 여행지로 해외를 선택한 비율은 내국인 43.8%, 외국인 37.5%로 소폭 상승했다.
해외여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내국인은 ▲2019년 '새로운 여행지 탐험'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2020년 '연기된 업무·출장을 위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55%로 높았다. ▲올해에는 '새로운 여행지 탐험'으로 응답한 비율도 45.7%나 됐다.
또한 외국인은 '새로운 여행지 탐험'으로 응답한 비율이 ▲47.6%(2019년) ▲39.4%(2020년) ▲50.6%(2021년)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반면 올해 국내여행에 대한 설문에는 내국인 30%와 외국인 50% 가량이 국내여행을 계획한다고 답했다.
내국인이 국내여행을 택한 이유에는 ▲2019년 '경제적 부담이 적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27.8%로 가장 높았고 ▲2020년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52.3%로 가장 높았다. ▲올해에는 '아직 못 가본 국내 여행지를 경험하고 싶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30.5%로 가장 높았다.
국내 및 해외를 포함해 여행을 가지 않는 이유를 묻는 설문에 대해 내국인은 ▲2019년 '일정 조율이 어려워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27.3%로 가장 높았으나,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선택한 비율이 ▲66.0%(2020년) ▲61.7%(2021년)로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역시 ▲2019년 '일정 조율이 어려워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36.9%로 가장 높았으며,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선택한 비율이 ▲74.1%(2020년) ▲63.1%(2021년)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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