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는 지난해 12월 선수들이 2020시즌에 실제로 착용했던 올드유니폼과 모자의 경매를 진행했다.
이에 오승환 유니폼(110만원), 김상수 유니폼(52만원) 등 총 34점의 물품 판매를 통한 수익금 875만9894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기부했다.
기부된 수익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당장의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비롯한 위기가정의 생계지원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 송준기 대구지사 회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단에서 매년 지역을 위한 따뜻한 기부에 동참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지친 대구의 위기가정에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라이온즈는 2019년에도 올드유니폼 경매 수익금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기부하고 취약계층 노인들을 위한 연탄 및 겨울이불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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