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뉴욕 증시서 中통신주 퇴출에 하락 개장...H주 0.77%↓

기사등록 2021/01/04 11:56:3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올해 거래 첫날인 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중국 통신기업 3곳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하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144.00 포인트, 0.52% 떨어진 2만7087.1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76.59 포인트, 0.71% 하락한  1만661.81로 출발했다.

뉴욕 증시에서 퇴출하는 중국기업이 앞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로 뉴욕 증시와 홍콩 증시에 이중 상장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

다만 거래 일순 후 그간 상승세에서 뒤처진 종목에 매수가 유입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배제되는 중국이동, 중국롄퉁, 중국전신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중국해양석유, 중국석유천연가스도 하락하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국건설은행 등 중국 금융주 역시 내리고 있다.

반면 홍콩교역소는 신임 최고경영자(CEO) 발표로 상승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와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홍콩 공익주와 부동산주, 마카오 카지노주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상승 반전해 오전 10시51분(한국시간 11시51분) 시점에는 77.98 포인트, 0.29% 올라간 2만7309.11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53분 시점에 82.21 포인트, 0.77% 떨어진 1만656.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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