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멘 국제공항 테러, 강력 규탄…희생자 애도"

기사등록 2021/01/04 10:47:24 최종수정 2021/01/04 10:52:16

"예멘 내전 종식 위한 예멘 정부·국민·국제사회 노력 지지"

[아덴=AP/뉴시스]30일(현지시간) 예멘 남부 아덴의 아덴 공항에서 폭탄이 터진 후 경찰과 행인들이 현장 주변을 살피고 있다. 이날 예멘 내전 종식을 위해 새로 구성된 정부 각료들이  탑승한 항공기가 사우디에서 도착한 직후 폭탄이 터져 탑승객들은 전원 무사했으나 민간인 등 최소 25명이 숨지고 110명이 다쳤다. 2020.12.31.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정부는 4일 내전 중인 예멘 남북 아덴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예멘 신규 통합내각 출범 등 리야드 합의가 이행되는 중요한 시점에서 발생한 아덴 국제공항 테러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테러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예멘 내전의 종식을 위한 예멘 정부와 국민,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예멘 당국은 지난달 30일 예멘의 남부도시 아덴의 공항에서 발생한 대규모 연쇄 폭탄 공격으로 16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예멘 보안관리들은 사망자가 25명, 부상자는 11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예멘 정부는 이란이 후원하는 후티 반군이 공항으로 4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AP통신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반군 사령부 장교들에게 전화를 했지만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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